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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탈모 원인 종류 자가진단법

by hedeos81-01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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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은 모발이 정상적으로 있어야 하는 곳에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모발은 생명과 직결되는 생리적 기능을 하지는 않지만 미용적인 역할이 매우 큽니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머리 보호 등의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심한 탈모는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삶의 질 측면에서 심리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탈모 관련 통계. 연도별 환자 수, 함께 유의해야 할 질병, 1인당 진료 현황 등의 내용을 포함.
탈모 관련 통계

모발과 모낭

모발(머리카락)은 모낭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집니다. 모낭은 활동과 정지의 주기적인 단계를 거칩니다. 이러한 모발 주기의 시간적 간격은 신체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머리털의 경우에는 약 26년의 성장기와 2~4주간의 퇴행기, 3~4개월 정도의 휴식기를 거칩니다. 각 모낭은 일생 동안 10~20회의 모낭 성장 주기를 갖습니다.

모발의 종류는 태아 시기 때 취모(배냇머리), 어린이의 피부에 나 있는 연모(솜털 : 직경 20~40μm), 중간모, 성모(종모 : 직경 60~120μm) 이렇게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모발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유전적 요인,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androgen), 폴리펩타이드 성장 인자, 뉴로펩타이드 등이 있습니다.

 

탈모의 종류

탈모는 임상적으로 상처가 동반되는 반흔성 탈모와 모발만 빠지는 비반흔성 탈모로 나눌 수 있는데, 반흔성 탈모가 모낭이 파괴되어 모발이 다시 나지 않는 질환입니다.

 

정상인의 머리에는 약 100,000개 정도의 모발이 있는데 하루에 평균 0.37㎜ 정도, 한 달에 약 1㎝ 정도 자랍니다. 일반적으로 머리털의 85~90%는 성장기에 자라며, 모낭의 수는 나이가 들면서 감소합니다.

 

따라서 모낭의 10~15%가 퇴행기나 휴지기에 있어 하루 평균 50~60여 개 정도의 머리털이 빠지며, 이 정도 빠지는 상태는 정상입니다. 하지만 하루에 1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고 있다면 탈모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①대머리

대머리는 남성형 탈모증을 말합니다. 유전적 요인, 남성호르몬이 원인입니다.

 

남성형 탈모증은 성장기 모낭의 성장 기간이 짧아지고 휴지기 상태에 있는 모낭과 성장기 모낭 수가 감소하여 점점 모낭이 축소되는 현상(모낭 미세화)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5a-환원 효소에 의해 DHT(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되어 모낭에 변화를 유도합니다. 가족 중에 대머리가 있는 사람, 특히 양쪽 부모가 모두 대머리인 경우에는 이를 자식에게 물려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머리털이 더 빨리 빠집니다.

한국인의 경우 남성형 탈모 비율은 20대 2.3%, 30대 4.0%, 40대 10.5%, 50대 24.5%, 60대 34.3%, 70대 이상 46.9% 로, 40대 이후부터 대머리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처음에는 20~30대에 앞머리 양측과 정수리 부분부터 머리털이 빠지기 시작하고 이마가 넓어지면서 탈모가 확대됩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옆머리와 뒷머리는 유지됩니다. 처음에는 머리가 빠진 부위에 가늘고 약한 머리털이 자라나지만 결국 머리털이 없어집니다.

 

여성에게도 대머리가 발생할 수 있는데 대체적으로 남성보다 탈모의 정도가 약하며, 늦게 시작해서 정수리 쪽이 빠집니다.

최근에 다양한 민간요법이나 발모제 등을 많이 광고하고 있는데, 의학적으로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증명된 것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프로페시아의 화학명) 경구 복용, 미녹시딜(Minoxidil)의 국소 도포, 모발 이식 수술 등 세 가지 치료법밖에 없습니다.

 

②원형 탈모증

원형 탈모증은 눈에 띄는 증상 없이 다양한 크기로(둥글거나 타원형)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머리에 발생하지만, 드물게 수염, 눈썹이나 속눈썹에도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머리 전체가 빠지거나(전두 탈모증), 전신의 털이 모두 빠질 수도 있습니다(전신 탈모증). 한 개 또는 몇 개의 탈모반은 보통 4~12개월 후에 다시 나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형 탈모증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 자가 면역, 내분비 장애 등이 원인 또는 유발 인자로 추정됩니다.

원형 탈모증은 어려서 발생할수록, 머리털이 빠지는 면적이 클수록 예후가 좋지 않은데, 일반적으로 병변의 크기가 작으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변의 면적이 크거나 머리털이 많이 빠지면 늦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스테로이드제의 국소 도포와 병변 내 주사 등이 있고, 미녹시딜 용액을 바르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탈모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여합니다.

 

 

③가을철 탈모

가을철에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는 여름철 강한 햇빛과 과다한 두피 분비물에 노출된 모발이 시간이 지나며 다량으로 빠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을에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남성호르몬은 모발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에너지 생성을 방해하여, 모근(毛根)을 에너지 결핍 상태로 만드는데, 특히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에 있는 모발 성장을 억제합니다.

 

이렇게 발생한 탈모가 흔히 대머리라 불리는 남성형 탈모입니다. 대머리는 유전으로 알려져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남성호르몬에 민감한 체질이 유전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을철 탈모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영양분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가을의 서늘하고 건조한 날씨는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고 각질이 생기기 쉬우므로, 두피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는 경우에는 매일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아 노폐물과 지방, 세균을 제거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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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자가진단법

①모발 가볍게 당기기

모발 8~10개 정도를 손가락으로 잡고 가볍게 당겨 보는 방법인데 정상 모발은 보통 1~2개만 빠집니다. 4개 이상 빠지는 경우는 탈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②하루 탈모량 세기

정상인은 하루에 50~6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루에 빠지는 모발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3~4일 동안 빠진 모발을 매일매일 모아서 모발의 수를 계산하면 되는데, 머리를 감거나 빗질할 때 빠지는 모발, 베개에 떨어져 있는 모발들도 포함해야 합니다.

 

③모발 관리

심한 머리 손질, 펌, 염색과 탈색 등을 자주 하는지, 샴푸 후 충분히 헹구었는지 확인합니다.

④가족력

남성형 탈모증이라면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대머리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⑤약물 복용 여부

경구 피임약, 헤파린, 큐마린, 비타민 A나 그 유도체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⑥두피 피부 질환

비듬, 건선, 지루성 피부염과 같이 두피에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⑧기타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급격한 다이어트와 체중 감소, 갑상선 질환 등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탈모는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따른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 예방에 좋은 특별한 음식은 없고, 이러한 음식이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도 없지만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균형 잡힌 식단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탈모 종류 자가진단법 썸네일
탈모 종류 자가진단법 썸네일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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